이 사람이 17세기 초 카를레티를 따라 이탈리아에 건너간 조선 사람 안토니오 코레아인가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 곽차섭의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 이다.
이 책에는 프란체스코 카를레티의 《나의 세계 일주기》에 나오는 안토니오과 관련된 기록들이 덧붙여 있다. 그 덧붙임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조선에 대한 설명과 로마에 간 안토니오
그 나라 (조선)은 9개 지방을 나누어져 있다. 즉, 그 왕국의 수도이자 왕도(王都)의 이름이기도 한 조선, 경기, 강원, 황해, 전라, 경상, 충청, 함경, 그리고 마지막은 평안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 중 어떤 곳들로부터, 즉 해안에 가까운 지방들에서, 그들(왜군)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남자와 여자, 소년 소녀를 잡아왔는데, 이들은 모두 극히 헐값에 노예로 팔려나갔다. 나는 12 스쿠도를 약간 넘는 가격으로 그 중 5명을 샀다. 나는 그들에게 세례를 받게 한 뒤, 인도의 고아로 데려가 그곳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나는 이중 한 명을 나와 함께 피렌체까지 데리고 왔는데, 그는 지금 안토니오란 이름으로 로마에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은 이 부분이다.
I bought five of them for little more than twelve scudos. Having had them baptized, I took them with me to Goa in India, and there set them free. I brought one of them with me to Florence, and I think that today he is to be found in Rome, where he is known as Anton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