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 읽었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은 교토 교구장 주교님의 추천사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교리를 믿으며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 열심히 신앙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순교자들을 생각할 때 죽음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애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가오루 신부님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정작 중요한 순간에 인간의 행동은 특별하지 않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던 행위이다. 그처럼 기억에 오래 남아 있는 풍경은 살아가는 힘이 된다."
가나자와에서 추방당할 때 우콘이 한 말은 명품입니다. "하느님을 위해서 추방당하는데 이제 와서 칼을 들어 복수하는 것은 가톨릭 신자의 길이 아닙니다. 가톨릭 신자는 남을 쳐부수는 무기가 아니라 자기를 꺾는 마음의 무기를 사용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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